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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의 스미어캠페인과 플라잉몽키

글금 2024. 7. 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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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타인의 감정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자신만 우선시하는 이들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 상대에게 과도한 칭찬과 관심으로 애정공세를 하며 환심을 사고 결국엔 이용한다.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유형으로 선택적 친절과 사람을 급을 나누어 대하기도 한다. 상대를 과도하게 예민한 사람취급하면서 동시에 한순간에 나쁜사람으로 만들기도 한다. 최근 나르시시스트이 스미어캠페인과 여기에 멍청하게 합세하는 플라잉몽키에 대해 읽고 소름이 돋았다. 내가 겪었던 나르시시스트와 판박이같은 유형에 그 주변에서 한 술 더 뜨던 플라잉몽키까지. 사람이 자기의 지위와 명예, 이익을 위해 멀쩡한 사람을 한 순간에 바보로 만드는 이런 악마같은 존재들은 정말 우리 가까이에서 순한 양의 탈을 쓰고 둔갑하고 있다. 주변에 가장 가까이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유심히 관찰해보길 바란다.

스미어캠페인

나르시시스트의 교묘하고 교활한 수법만해도 치가 떨리는데 나르시시스트의 '스미어 캠페인(smear cmpain)'과 플라잉몽키를 알고 거짓말 안보태고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내가 알던 사람을 그대로 설명하고 있었기에. 스미어캠페인은 나르시시스트가 타겟으로 삼은(싫어하는) 사람을 조직내에서 따돌리고 쫓아내기 위해 그 사람에 대한 온갖 헛소문과 거짓말, 와전된 말, 이간질 등으로 주위 사람들을 선동해서 결국 그사람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한다. 정말 너무 무섭지 않은가? 처음엔 내게 매우 호의적이고 친절했던 사람이 나르시시스트였다는걸 나도 몇 개월후에나 알게됐다. 지독하게도 친절했고 너무나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어줬던 사람이 본인이 난처한 상황이 되었을때 그 상황이 나와 연관성이 있을때, 그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듯 모든 문제의 원흉으로 나를 지목했다. 조직에서 우두머리나 권력자 앞에서 그는 권력자의 입속의 혀처럼 살살거리며 떠받들면서 본인에 의해 내가 말했던 것들과 행했던 모든 행위들을 모두 부정하며 나를 질타했다.

스미어캠페인의 도구 플라잉몽키

나르시시스트의 스미어캠페인은 본인 혼자는 도저히 힘이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기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선동한다. 타겟으로 삼은 사람에 대한 온갖 거짓과 비난과 조롱으로 뒷담화를 하며 주변사람들을 자기편으로 포섭한다. 그렇게 포섭되는 사람들은 곧 그 나르시시스트의 말만을 듣고 그 말을 믿고 '플라잉 몽키'가 되어버린다. 나르시시스트가 플라잉몽키로 삼는 사람의 특징은 뇌에 주름이 없는가 의심할 정도로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철썩같이 믿는 순수한 사람들이다. 또 칭찬하고 추켜세워주면 그저 가볍게 휘둘리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플라잉몽키가 되는 사람들이다. 플라잉몽키들은 나르시시스트의 거짓과 이간질을 진실이라 신뢰하기때문에 그들의 반응은 항상 이렇다. "에이~ 그사람(나르시시스트) 그럴사람이 아니야~ 좋은 사람이야~ 무슨 사정이 있겠지~" "그사람(나르시시트의 타겟이 된사람) 어쩐지 좀 쎄하더라구. 근데 역시 이상한 사람이었어" 이렇게 플라잉몽키들은 나르시시스트가 꾸며낸 가상의 세계에 홀라당 넘어가 옳고그름의 판단을 할 줄 모른다. 바람에 나뿌끼는 커튼도, 강가에 쓸쓸히 왔다갔다 흔들리는 갈대도 이 플라잉몽키처럼 줏대가 없진 않을 것이다.

주도면밀한 나르시시스트의 계획된 행동

더 우서운건 이 나르시시스트의 스미어 캠페인은 사실 진작부터 주도면밀하게 계획되어 온다는 것이다. 어느 한 조직에서 나르시시스트의 타겟이 되는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처음부터 치밀하게 접근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친화력있게 다가가고 칭찬도 서슴지 않고 그 사람이 본인을 절대 의심하지 않게 만들어놓는다. 그 다음에 결정적인 순간에 나르시시스트는 그 동안 치밀하게 계획해왔던 것들을 하나하나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 이거 정말 잘하셨는데~ 이건 너무 별로네요~" 칭찬인듯 아닌듯 돌려까기 시작하며 주변사람들 사이에서 그 타겟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 아~ 그분이요? 저도 좋은 분인줄 알았죠~ 근데.. 아니예요. 제가 어떻게 나쁜말을 하겠어요" 하며 마치 본인은 그 타겟을 걱정해주는척하며 치명적인 않좋은 소문을 다 알고 있는데 굳이 말 못하는 것 처럼 연기한다. 그럼 이때 플라잉몽키들은 그런 나르시시스트가 참 사람이 입도 무겁고 남얘기 함부로 안하는 사람이라 착각한다.

나르시시스트의 타겟

아무리 멘탈이 강하고 주변상황에 무던한 사람일지라도 작정하고 몇 개월동안 자기를 무너뜨리려고 계획한 나르시시스트의 스미어 캠페인과 플라잉몽키들의 향연을 당해낼 자는 없을 것이다. 내가 아무리 옳고 정직해도 나르시시스트과 플라잉몽키들이 연합해서 나를 틀렸다고 몰아세우면 내 목소리는 사실 아무도 듣지 않는다. 사람들은 한 명의 목소리보다 다수의 목소리에 더 귀를 귀울이니까. 그래서 나르시시스트의 타겟이었던 사람은 결국 무너지고 만다. 그래서 그 조직을 떠나는게 최선이다. 자발적인 떠남이 아니라 나르시시스트와 플라잉몽키, 그리고 그들의 지어낸 소설을 그대로 믿는 윗대가리들의 냉철하지 못한 판단력과 거지같은 사업마인드가 그 타겟을 쫓아낸 것이나 다름없다.

주변가까이 있는 나르시시스트

그저 연인사이에서, 친구사이에서, 부모자식간에, 직장에서 일어나는 흔해빠진 나르시시스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스미어 캠페인을 알고나니 소름이 끼친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이제야 실마리가 풀리는 느낌이긴 하다. 그때 그사람이 왜 그렇게까지 나한테 호의적이었는지, 그 호의가 나는 왜 매번 달갑지 않았는지 나는 예의바른척 존중하는척 말하고 배려하는 그사람의 말투와 행동과 정반되되는 그의 눈빛을 봤었다. 전혀 대치할 상황도 아니었고 부정적인 의견이 오가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순간순간 마주치는 그의 눈빛은 굉장히 싸늘했고 사실은 흰자위가 더 많이 보이게끔 나를 흘끔흘끔 째려보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황급히 자세를 바로잡고 그 쌔한 눈까리를 단도리하는게 보였다. 그 사람과 대화를 할때마다 아... 이사람 분명 이런 과한 친절이 진심은 아니겠구나 하고 느껴졌었고 결국 나는 내 나름대로 뒤늦게 그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나르시시스트' 그리고 다시한 번 더 정확하게 정의를 내렸다. 그는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몇달동안 '스미어 캠페인'을 진행중이었다고. 이 나르시시트들은 아무 잘못없는 타겟을 왜 무너뜨리려고 하는지 아는가? 대부분 나르시시스트들의 타겟은 나르시시스트 본인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같은 업무이건 아니건 나르시시스트는 항상 권력을 휘두르고 싶기때문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극도로 견제하고 무너뜨리려고 한다. 본인의 포지션이 위태로워질까봐. 결국 나르시시스트들은 하찮은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덩어리들이다. 그 열등감을 감추려고 그렇게도 발악하고 개난리를 피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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