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리 기분나쁜 일이 있는지 갈때마다 쌀쌀맞은 불친절한 카페 알바생이 있다. 일이 힘든건 알겠지만 아무 잘못없는 손님한테 매번 그렇게 불친절한 카페 알바생때문에 그 카페 가기가 싫어진다. 어딜가나 꼭 그렇게 도도하고 쌀쌀맞은 직원들이 있더라.
카페알바 짜증나세요?
기분 좋게 시원한 음료 마시러 갔다가 되려 기분 상해서 돌아온다. 알바들이 로테이션으로 근무를 하는 것 같은데
그 알바가 있는 날은 항상 기분이 언짢아지고 만다. 일단 눈빛부터 이미 짜증이 나있다. 말투도 굉장히 툭툭 던진다.
내가 뭐 잘못했나? 불친절한 카페 알바생들은 도대체 왜 그런걸까?
말투 좀 친절하게 안될까요?
주문받으려는 그 알바생이 이쪽으로 와서 주문을 받는다. "카페라떼 아이스로 주세요" 결제한다고 카드를 내밀었더니
대답도 않하고 키오스크에 탁탁탁 입력한다. 보통 이 과정에서 포장인지 먹고갈건지 물어보지않나? "먹고 갈거예요"
도리어 내가 먼저 말을 했다. 그랬더니 툭툭 커피가루를 내리던 알바생은 굉장히 쏘아붙이는 말투로 "뭐 어쩐다구요?"
아..오늘도 불친절한 카페 알바생님.
쿠폰 적립 좀 해주세요
"먹고 간다구요" 재차 말하는 내 대답에 역시나 아무 대꾸없이 포터필터에 커피가루를 받고있다. 아니. 결제 할때 쿠폰 적립하냐고 묻지않아? 묻지도 않고 커피머신쪽으로 가버린다. 이쯤되니 나도 슬슬 짜증이 몰려온다. "쿠폰 적립 안해요?"
라고 물었더니 저쪽에 있다가 짜증나는 표정으로 다시 키오스크쪽으로 와서 "해드릴게요" 내가 뭘 잘못했어? 주문받기도 귀찮고 쿠폰적립해주기도 귀찮은가? 저렇게 불친절할거면 그 일을 하지말든가. 불친절한 카페 알바생때문에 아침부터 기분이 너무 나빠졌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아야
중요한 건 그 불친절한 카페 알바생은 갈때마다 매번 그런식이라는 것. 카페 내부 의자에 앉아서 음료를 기다리고 있자니
뭐가 그리 심통이 났는지 나 지금 기분나빠! 하듯이 기계고 기구고 탁탁! 툭툭! 거칠게 다루는 소리가 들렸다. 음료가 나왔다길래 가지러갔더니 역시나 맛있게드세요. 이런말도 없다. 나올때 컵 반납하는데도 안녕히가세요 이런 인사도 없다.
인사를 받으려는게 아니고 서비스 직종인데 너무 기분이 태도가 되는거 아닌가?
기분나쁜 건 직장에서 풀지마세요
불친절한 카페 알바생을 보니 예전 다녔던 회사 공용화장실 청소하시던 아줌마가 생각이 났다. 그 아줌마는 여자 화장실에
사람이 있든말든 신경도 않쓰고 아무때나 와서 청소를 했다. 안에서 볼일 보고 있노라면 밖에서 아줌마 청소하는 소리때문에 너무 불편해서 볼일을 볼 수가 없었다. 문을 쾅! 쾅! 닫고 스텐레스 쓰레기통 놓는 소리도 쨍그랑~ 쨍그랑~ 다쓴 휴지 갈아끼우는 소리도탁! 탁! 와 진짜 오늘 아침에 부부싸움하셨나? 청소하는 내내 손짓 하나하나와 움직임이 매우 신경질적이었다. 지금 당장 화장실청소를 다해야하는데 안에 누가 볼일보고 있어서 짜증나신건가? 일할때 매사에 그렇게 손짓 하나하나와 말투가 신경질적이고 거친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하다. 월급이 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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