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좋다 이거야. 나도 고양이랑 개 엄청 좋아한다고. 여건만 되면 길고양이 한마리 데려다 키우고 싶다고.주변엔 오갈데 없고 굶주린 길고양이 밥주는 캣맘이 많다. 동물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 좋다.하지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지 않나? 길고양이 밥챙겨주는 동네 아줌마? 할머니? 와 어쩌다 대화를 섞게 되고 오가다 인사하며 지냈는데 어느날 매우 열받는 일이 벌어졌다. 집근처에 최근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는데 주차해놓은 내 차 밑에다 누가 고양이 밥을 계속 주고 있었던 것. 밥그릇을 두세번 치워도 끊임없이 또 주고 또 주고. 여름이라 냄새도 나는데.도대체 누가 남에 차 밑에다 이런 개념없는 행동을 하나? 누군지 색출 겸 독서 겸 차에서 계속 대기했다.남의 차 밑에 길고양이 밥이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