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근무 토요일 일요일 퇴사시 사직서에 퇴사 날짜

 
어느 한 회사에서든지 오랫동안 근무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업무적이거나 인간관계 등의 도저히 견디지 못할 상황때문에 퇴사를 결심하게 됩니다. 입사만큼 퇴사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름답고 깔끔한 이별을 위해 퇴사시 사직서에 퇴사 날짜를 며칠로 적어야 할지 헷갈리실텐데요. 퇴사 하는 주에 휴일이나 주말이 껴있으면 그 또한 사직서 퇴사 날짜를 어떻게 적어야할지 헷갈립니다. 

 인수인계는 제대로

 퇴사는 그 회사에 머물렀던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기에 인수인계든 작업한 파일 및 서류정리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고 오는 게 맞습니다. 회사가 뭐같았다고 해서 컴퓨터를 포멧하거나 인수인계를 제대로 않하고 무단 퇴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누구든 않그러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회사와 근로자는 엄연히 법으로 계약된 사이이기때문에 법에 저촉되는 행동은 서로에게 생채기만 남습니다. 간혹 사직서 제출을 제대로 안해서 언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사시 사직서에 퇴사날짜 기입때문에 퇴사 후 급여정산에서 잡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사직서 퇴사날짜 기입

자, 그럼 지금부터 퇴사시 사직서에 퇴사날짜 기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퇴사 후에는 급여든 퇴직금이든
14일 이내로 지급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회사마다 급여지급일이 다르겠지만 보통은 매월1일~말일까지 근무한 급여를
그달 25일이나 말일, 혹은 다음달 5일, 10일에 지급합니다. 퇴사했다고 그달 급여를 바로 지급하는 게 아니라 그 회사 급여날에 지급합니다. 

금요일 근무 말일 퇴사

매달 1일 ~ 말일까지 근무한 급여를 다음달 10일에 지급하는 회사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근로자가 "저 5월말까지만 근무하고 퇴사하겠습니다" 라고 했을때, 5월 30일이 토요일 31일이 일요일일 경우,마지막 근무일은 5월 29일입니다.
 이 경우, 퇴사시 사직서에 퇴사날짜를 며칠로 기입해야 할까요? 이 퇴사자는 5월 말일이 주말이니 어차피 근무 않하는 날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근무일 5월 29일을 퇴사일로 기입했습니다. 

  말일이 주말이라도 그날짜 기입

 1주일 근무하면 주말 주휴수당은 당연히 포함될터이니, 당연 5월 한달 급여를 주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6월 10일 급여날이 되어 통장에 찍힌 급여와 급여 명세서를 보고 퇴사자는 당황했습니다.  5월달 급여 29일치만 입금이 된 것! 그 회사 담당 회계에게 물어보니 '사직서에 퇴사날짜가 5월 29일로 돼있어서 일할 계산했습니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퇴직시 사직서에 퇴사날짜를 말일이 주말이니 마지막 근무날짜를 적었다고 일할계산이라니!! 

  퇴사날짜 대로 급여 책정해요

 아니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근무하는 동안 그렇게 열심히 했었고 5월말까지 근무한다고 말을 했거늘 그걸 사직서에 적힌 날짜 곧이곧대로 일할 처리한다는게 말이 되냔 말입니다. 5월31일로 적었어야 했으면 그날로 적었겠지 어떤 바보가 29일치 급여만 받는줄 알면서도 29일을 퇴사날짜로 적겠냔 말입니다. 하지만 퇴직시 사직서에 퇴사날짜 적는 건 노동법으로 딱히 정해져 있는건 없고 퇴사자의 의사를 밝히는 용도라  퇴사날짜 처리는 사업장의 재량에 달려있고, 일단 회사 회계팀에서는 사직서에 적힌날짜대로 계산을 한다는 겁니다. 
 
 

 퇴사날짜 제대로 알고 기입

 퇴사시 사직서 퇴사날짜 기입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퇴사자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그 달 말일까지 근무하는 걸로 한다고 쳤을때 마지막 근무는 금요일이고 그 달 말일이 주말이거나 휴일이면,
그 달 말일이 빨간날이건 아니건 그 달 말일 날짜를 기입하셔야 합니다.
 5월 29일 금요일 - 마지막 근무날 5월 30일 토요일 5월 31일 일요일이라도 반드시 5월 31일로 기입하셔야 합니다.
퇴사날짜는 마지만 근무일 바로 다음날부터 적용된다고 해서 5월 30일로 기입하시지말고 5월 31일로 기입하셔야 합니다.
 꼭 기억하시고 열심히 일해주고 급여때문에 속상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근로자의 권리는 반드시 챙기시길..돈 몇푼에 얼굴붉히며 비겁한 기회주의자와 싸워가며 사내 정치질로 썩어빠진 곳에서 피폐해지는 월급쟁이 말고
이제 좀 편하게 먹고사는 삶을 살고싶습니다.ㅎㅎㅎㅎㅎ